| “노인·서민생활 안정 최우선” 민선5기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 김종식 서구청장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
| 2011년 07월 01일(금)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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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 지 1일자로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동구는 국민체육센터 착공을 비롯 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성공적 추진, 응급시계사업 정착, 출산장려시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서구는 노인과 서민생활 안정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일해 왔으며 현장행정을 중심으로 서민생활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동구·서구를 시작으로 광주 5개 구청장의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과제, 추진 대책 등을 차례로 들어본다./편집자주
▲1일로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았는데 소회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것을 꼽는다면.
-그동안 구정보고회와 각 동 순회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만남을 가졌고 200여개소의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주민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노인과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는 한편 신구도심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하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주민요구 사항을 모두 다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은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서구민 한가족되기운동과 서민생활 도우미제, 서구민 취직시켜주기 운동이 복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들을 소개하면.
-서구의 경우 현재 국민기초생활수급자만 4만1천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국가적인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 계층들이 더 큰 문제다. 이에 후원자와 수혜자가 서로 자매결연을 맺어서 매달 얼마씩을 후원하는 서구민 한가족되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구민 한가족되기 배가운동을 시작해 연평균 300-400명이던 후원자가 지금은 1천100여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수혜자 또한 3배 정도 늘었다.
서민생활 도우미제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름을 지어 주고, 결혼하시는 분들에게는 주례를,돌아가신 분의 묘자리를 봐주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약 18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
또한 서구민 취직시켜주기 운동은 공공부문 이외에 민간부문에서만 매년 500명 이상의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6개월만에 관내 64개업체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300여명의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당초 목표인 500명을 훨씬 뛰어넘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구청장 직속하에 직소민원실을 설치했다. 그동안 지역민들의 반응과 처리된 민원은.
-직소민원실 설치배경은 행정기관의 나태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라든가 공무원의 불친절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불만들을 구청장이 즉시 해결하기 위해 설치됐다. 접수된 민원들을 보면 영조물로 인한 피해보상, 일조권 등으로 인한 옆집과의 분쟁, 생활주변 불편사항, 공무원의 불친절 등 종류도 다양하다.
민원이 접수되면 2-3일 이내에 처리되고 있어 지역민들이 상당히 만족해 한다. 직소민원실을 운영한지가 약 6개월 남짓 되지만, 현재까지 320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서구의 가장 큰 현안문제라고 한다면 신구도심간 양극화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이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동안 성과는.
-서구는 상무·금호·풍암지구를 중심으로 행정·금융의 중심지이자 주거지역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양동, 농성동, 광천동 등 구도심 지역은 오랫동안 개발의 그늘에 가려져 있어서 신구도심간 양극화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현재 농성·유촌·서창동 등 7개지구를 대상으로 총 400여억원을 투입해 시행중에 있다. 전면개량 방식의 화정1동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구는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현재 모든 사업들이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양동시장은 서구뿐만 아니라 광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양동시장은 100년 전통의 호남제일의 전통시장이지만 대형유통업체 진출 등으로 인해 그동안 경쟁력을 잃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2002년부터 점포 리모델링이라든가 아케이드 공사 그리고 주차장 확충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양동시장 LED 조명공사와 간판정비사업, 복개상가 중앙통로 포장공사 그리고 닭전길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중에 있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 신청사 건립으로 인해 재정사정이 무척이나 어렵지만, 노인과 서민생활안정에 행정의 최우선을 두고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균형개발사업 역시 차질없이 추진, 서구가 전국에서 가장 잘 살고 모범적인 자치단체로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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