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공동화 해소 기틀 마련” 민선5기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 유태명 동구청장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
| 2011년 07월 01일(금) 00:00 |
|
민선 5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 지 1일자로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동구는 국민체육센터 착공을 비롯 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성공적 추진, 응급시계사업 정착, 출산장려시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서구는 노인과 서민생활 안정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일해 왔으며 현장행정을 중심으로 서민생활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동구·서구를 시작으로 광주 5개 구청장의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과제, 추진 대책 등을 차례로 들어본다./편집자주
▲1일로 민선5기 취임 1주년을 맞는다. 1년을 뒤돌아본 소회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것을 꼽는다면.
-가장 큰 성과는 국민체육센터 착공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인프라 구축, 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충장축제 성공 등 문화기반도시 기틀을 확고하게 마련한 것을 먼저 꼽고 싶다.
응급시계사업 정착, 출산장려시책 등 복지사업 확대로 주민 삶의 질의 획기적인 향상 또한 가장 큰 보람으로 기억된다.
무엇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공사와 함께 3대 권역별 문화·예술·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전통문화관이 준공되고 도심문화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각종 문화산업 시설의 집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제7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우리 구 문화역량의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고 247억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효과를 유발하는 성과를 남긴 것은 우리 지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준 것은 물론 구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구정 제 1과제로 꼽은 도심공동화 해소 방안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는지.
-최악의 상황은 지나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그동안 도심공동화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상권활성화사업, 도시재생사업들이 점차 그 발전의 윤곽이 드러나면 광주 도심도 새로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은 2014년 전면 개관을 앞두고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예술의 거리를 확대 지정해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현대극장 등 역사성 있는 문화적 건물 3개소를 리모델링해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문화거점 재생사업, 문화전당 주변을 투자 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등 문화산업 육성기반도 착실하게 다져가고 있다.
충장로 아케이드 사업 추진, 디지털 전자의 거리 전선지중화 사업 완료 등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간 경계조정이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는데.
-2003년부터 경계조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동안 동구는 최소한 풍향동과 두암3동, 인구로는 약 3만명은 동구로 편입돼야 경계조정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이번 경계조정은 간선도로를 경계로 북구지역인 두암3동, 풍향동, 우산동, 중흥1동 일부와 남구지역인 방림2동 일부 등 5천100명이 우리 구로 편입하게 된다.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 구로 편입되는 주민들에게 동구로 편입되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미 편입지역 지원대책반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고, 방역, 청소에서부터 재개발, 주민숙원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원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 관련법령이 통과될 시점에서 본격적인 편입지역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장축제가 작년에 국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축제에는 어떤 내용을 담을 생각인가.
-2004년 첫 선을 보인 충장축제는 출범 5년째인 2009년부터 3년 연속 국가지정 축제에 선정됐고 특히, 전국 1천200여개 축제 중 유일하게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 성과에 걸맞게 충장축제도 진화해야 한다고 본다.
축제의 진정한 의미는 함께 즐기는 ‘공유와 연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축제의 노하우를 살려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금남로, 충장로 무대에 모인 시민들이 오자미 놀이를 하는 가을운동회, 음악이 울리고 관람객들이 환호하며 춤을 추는 가운데 시작되는 추억의 고고장처럼 모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편성에 역점을 두겠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12만 구민과 산하 공직자들이 하나되는 마음이 곧 동구 성장 동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동안 이뤄낸 많은 성과는 오로지 동구와 구정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구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구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구정시책을 ‘구민우선 구민중심 동구’에 두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구정의 주인이신 구민 여러분께서 구정의 참여자로서 구정을 위한 좋은 방안이나 제안·고견을 주시면 좋은 아이디어는 곧바로 구정에 반영하겠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