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광주 아시아를 품다 ‘제1회 아시아문화주간’ 22-28일 광주시 일원 亞 27개국·美·英 청년·예술인 모여 공연·전시·포럼 2014년 문화전당 개관 이후에는 정규프로그램 활용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2011년 08월 18일(목) 00:00

아시아 문화주간 선포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17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쿤스트할레 광주에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들이 선보여지는 제1회 아시아문화주간 행사를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청년들과 예술가들,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담론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문화주간’ 이 22-28일 광주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청소년, 예술가, 시민, 전문가 등 아시아인과 광주 시민간의 민간 문화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을 아시아문화주간은 ‘아시아 청소년 문화축전’ ‘아시아어린이합창단’ ‘아시아창작공간네트워크’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아시아문화포럼’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22-30일 전남대·조선대 일원에서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이 열린다. 아시아 청소년들과 청년문화예술인 등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아시아문화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세부적으로, 문화예술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시아 26개국 고등학생과 전문예술인들이 토론을 나누는 ‘아시아 청소년 포럼’, 음악·무용·미술·영상 전공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모여 공연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아시아 청소년 문화한마당’, 전국 9개 대학 독서 동아리 회원들이 다문화를 주제로 논의하는 ‘대학생 독서캠프’가 진행된다.

■ ‘제1회 아시아 문화주간’ 주요 행사 일정표

특히 청소년 문화축전 참가자들로 구성된 ‘아시안 비트’ 팀은 29일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축하공연도 장식하게 된다.
오는 23-26일 쿤스트할레광주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는 아시아 각국의 창작공간 대표들이 모여 포럼과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예술의 발전을 논의하는 행사다. 전문가들은 한자리에 모여 신진작가들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돼 인기를 끌었던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26-28일 첨단 쌍암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야금명인 황병기를 비롯해 프랑스의 누엔레, 알제리의 아마지그 카텝 등 21개국 41개 팀이 참가해 세계 음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뮤지션들은 무대에서 협업을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폐막 무대는 전국 50여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시아 어린이 합창단’이 장식한다.
아시아문화포럼이 22-24일 DJ센터서, 아시아문화 이해 공개강좌 ‘아시아에서 길을 찾다’가 26일, 27일 전남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의 박기태 단장과 이라 경기도의원(몽골이주여성)이 강사로 나서 주제 강연을 펼친다.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여러 아시아인들에게 알리고, 시민들과 아시아인들의 교류를 위해 ‘아시아문화주간’을 마련하게 됐다. 이 행사는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에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추진단장은 이어 “특히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아시아인들이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접촉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