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 의료비 부담 던다 광주국세청- 7개 병원 ‘의료비 우대 협약’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1년 10월 14일(금) 00:00

모범납세자 의료비 우대 협약식 행사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는 김형균 광주지방국세청장과 김만우 조선대학교병원장 모습.

앞으로 납세자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면 소속 근로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김형균)은 13일 조선대병원 등 관내 7개 병원과 모범납세자 및 그 소속 근로자에게 의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범납세자 의료비 우대 협약’을 체결했다.
7개 병원은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동신대 목포한방병원, 동신대 순천한방병원,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원광대 전주한방병원, 원광대 순천한방병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광주국세청이 관내 사업자 중 납세자의 날 국세청장 이상 표창을 수상한 모범납세자 및 그 소속 근로자에게 의료비를 우대함으로써 성실 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의료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2011년 이후 정부포상 및 국세청장 이상 표창을 수상한 모범납세자와 그 소속근로자로 약 3천3백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비 우대혜택은 ▲외래 및 입원진료비 중 비급여 항목 진료비 20% ▲비급여 처방 시 MRI진단료, CT진단료, 초음파진단료의 20% ▲비급여 본인부담금 중 첩약 및 상등실 사용료 차액 15%-20% ▲종합건강검진비의 15%-20% 할인 등이다.
특히 조선대병원의 경우 냉동안치료, 분향실료, 접객실료 등 장례식장 사용료의 2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대혜택을 이용하고자 하는 모범납세자와 그 소속 근로자는 근무처에서 발급한 재직증명서를 진료 시 협약 병원에 제출하면 된다.
광주청은 이번 ‘모범납세자 의료비 우대협약’을 통해 모범납세자 및 그 소속근로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아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실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문화가 확산될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협약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담당자 김철호·062-370-5333) 및 각 협약병원 원무팀 등에 문의하면 된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