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산불화재 이렇게 대비하자 추창환 |
| 2012년 03월 14일(수)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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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농사준비를 위해 여기저기 논·밭을 태우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하지만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엔 주의를 요하지 않으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봄철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 연소조건을 형성한다.
산불이 발생하는 유형을 보면 논이나 밭두렁의 부산물을 소각 할 때 인근 산에 착화 대형 산불로 확대되거나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뱃불 또는 취사 금지구역에서 취사를 하다가 부주의로 발생한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산불 발생건수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첫째, 산에 오를 때에는 라이터, 성냥 등 화기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둘째, 지정된 장소 외에 취사를 금하고 산림인근지역에서는 불을 피우지 않는다.
셋째,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넷째, 논두렁이나 밭두렁, 기타 농산폐기물을 소각할 때에는 바람이 없는 날을 택하고 주의와 감시를 철저히 한다.
다섯째, 화재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혼자서 끄려하지 말고 즉시 119나 관계기관에 알린다.
누구나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가져오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설마 하는 생각은 돌이키기 힘든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그동안 잘 가꿔온 자연과 우리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