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역할 충실하겠다” 내달 29일 건강걷기대회 여는 진창언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 사전 예방중심 평생건강관리 체계 구축 4월 ‘시·도민 건강걷기대회’ 많은 참여를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2년 03월 16일(금) 00:00

진창언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광주본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로 자리를 옮긴 진창언(58) 본부장의 하루 24시간은 매우 짧기만 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역할은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공단인 만큼 관할인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의 사회안전망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을 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재정의 건전성 확보’ ‘건강보험재정 누수방지’ ‘건강관리사업 활성화’ ‘장기요양보험 운영 내실화’ ‘고객만족도 제고’ ‘조직 역량 강화’라는 중점 추진전략을 세워 공정실현, 소통경영, 성과창출이라는 3대 운영 방침으로 1등 지역본부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세상,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공단 경영의 일부로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사업일환으로 다음달 29일 광주 매일신문과 공동으로 ‘시·도민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178개 지사와 6개 지역본부 가운데 광주지역본부가 국민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최우수 건강보장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 공단은 위기에 처해 있는 건강보험을 바로 세우고 지속가능한 제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정신뢰’ ‘소통융합’ ‘미래 창조’를 3대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올해를 공단 쇄신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에 광주지역본부도 공정한 부과와 급여, 평가 등을 통해 내·외부 고객을 만족시키고 신뢰받는 보험자로서의 공단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입자인 국민과 의료계 등 서비스 공급자 측, 그리고 공단가족 모두가 열린 소통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주요 정책과 추진목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먼저 세계 최고의 건강보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공단정책연구원의 추계에 따르면 보험재정 규모가 2030년에는 수입과 지출이 각각 98조원, 126조원으로 당기수지 적자가 29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공단의 건강검진 및 증진, 검진사후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혁해야 할 것이다.

또 일반검진, 암검진, 영유아검진, 생애전환기건강검진을 내실화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적정치료를 유도하고 검진결과 유질환자 사후관리, 만성질환자 사례관리로 생활습관 개선 및 건강관리능력을 배양해 사전 예방 중심의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

여기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업무를 더욱 내실있게 다질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겠다. 공단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한 이후 수급대상자가 꾸준히 증가, 현재 29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더욱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수급자들의 86.9%가 서비스에 만족해 훌륭한 ‘효 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시행된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 통합은 국민편의를 증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에는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제도를 조기 안정화시키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제도의 기틀을 잡고 미비점을 보완해 성숙한 제도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지역민들을 위해 ‘건강도 함께 나눔도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려운 이웃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사회공헌의 참 뜻이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공단은 2005년 6월 ‘건이강이 봉사단’을 발족하고 봉사단원들의 자발적인 기금모금과 참여를 통하여 자매결연을 맺은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 공단만의 특화된 사회공헌인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와 더불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건강보험 북카페(zone) 개소 등 여러가지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강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해마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민에게 바람이 있다면.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국민 의료보험’으로 기틀을 잡는데 까지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직원들을 소통의 리더십으로 이끌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4월29일 광주월드컵 일원에서 열리는 ‘시·도민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 행사에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겠다.

한편 나주가 고향인 진 본부장은 광주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공단에 입사해 본부 노사협력부장, 양산지사장, 용산지사장, 급여관리실장 등 공단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