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광주서구교회, 태풍 피해복구 ‘구슬땀’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2년 09월 06일(목) 00:00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광주서구교회 성도들이 태풍 ‘볼라벤’ 이 할퀴고 간 농가를 찾아가 복구작업을 함께 했다.

5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광주서구교회에 따르면 성도 70여명은 지난 3일 곡성군 고달면 뇌죽리 진호환(51)씨의 비닐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태풍 ‘볼라벤’ 영향으로 비닐하우스 13동이 무너져 막대한 피해를 입고도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망연자실해 있다는 진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긴급구호 재난 피해 복구에 나선 것이다.

진씨는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태풍으로 인해 1천평의 토마토와 딸기 모종 5천주가 모두 죽게 되는 등 자식처럼 길러온 농작물의 피해로 막대한 빚더미를 떠안게 될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찢겨진 비닐을 걷어내고 죽어버린 농작물을 정리하는 등 비닐하우스 복구에 안간힘을 쏟았다.

진씨는 “성도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다음 작물을 시작할 시기를 놓치지 않게 됐다”면서 “다시금 농사를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준 하나님의 교회에 거듭 감사하다”고 화답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