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성지구 재개발 7년만에 첫삽 市, 31일 착공…원도심 활성화 추진 ‘활기’ 전남권 사업 중 최대규모, 전세난 해소 기대 /목포=정해선 기자

2012년 12월 26일(수) 00:00

목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대성지구 재개발사업이 오는 31일 착공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

목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성지구 아파트 건축을 맡을 시공사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28일 정식계약을 체결한 뒤 31일 착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목포 대성지구 재개발사업은 전남도 내 재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그 동안 사업 중지와 변경 등 우여곡절 끝에 7년여 만에 착공하게 된 것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목포시 대성동 피난민촌에 대한 이 재개발사업이 추진된 것은 지난 2006년. 그 동안 토지주택공사의 구조조정 등으로 이 사업 자체가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착수 7년여 만인 오는 31일에 첫 삽을 뜨게 돼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 21일에 목포시와 LH가 협약을 체결한 이 사업은 목포시 대성동 127번지 일원에 사업면적 7만239㎡(2만1천247평), 공동주택 1천391세대(12동·지상 25층) 중 분양 851세대, 공공임대 10년 540세대로 사업기간은 2006년부터 2015년이며 전면수용건설방식(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 추진된다. <조감도>

2015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친환경적인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새로운 공동주택의 공급으로 정주·유동인구가 5천여명 증가하게 돼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전세난을 해소하게 됨으로써 서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금 남교동에 짓고 있는 쌍둥이 건물인 지상 31층의 트윈스타와 더불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철 시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성동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구 5천명도 늘어나기 때문에 원도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