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년 복지예산 1조6천억 올해보다 11%↑…전체 예산 중 29% 차지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2년 12월 26일(수) 00:00

전남도가 내년 복지예산으로 올해보다 11% 늘어난 1조6천406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25일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복지 추진을 위해 2013년 총 예산 5조6천247억원 중 29%인 1조6천406억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 증가한 액수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저소득 빈곤층에 대한 지원 기준을 완화, 수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생활 보장급여 수급자 소득환산율 하향 조정 등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의료급여 수급자 진료비 지원 항목에 초음파검사와 골관절염 치료 등을 추가한다.

또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가 확대된다.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제공인력 확충 및 돌보미 인건비 인상, 장애인 연금 인상, 활동지원서비스 신청자격 완화 등을 통해 수혜 대상 확대가 이뤄진다.

특히 저출산과 보육, 아동복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출산가정 1인당 30만원씩 신생아 양육비 지원, 난임부부 및 분만취약지 가임여성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 강화 및 드림스타트센터 추가 설치, 아동 대상 우범지역 등 CCTV 추가 설치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재취업 희망 여성 취업 프로그램 확대 시행,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 지원, 다문화 가족 언어교육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이다.

전남도 배양자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 생애에 걸쳐 빈틈없는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