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광학소재 기술개발 본격화 한국광기술원, 야간투시 카메라용 렌즈 개발 착수 지경부 핵심방산 기관 선정 2018년까지 96억 투입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2013년 01월 02일(수) 00:00

국내 최고의 광산업 기술을 보유한 한국광기술원이 적외선 광학소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1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지식경제부 핵심방산소재 기술개발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야간투시카메라용 적외선광학렌즈 칼코지나이드유리 소재 개발사업’에 나선다.

한국광기술원은 이번 핵심방산소재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에 따라 적외선광학 분야에서의 소재개발을 비롯 적외선광학렌즈 기술개발, 시험·분석·평가 등 적외선광학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 착수를 통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적외선광학렌즈 소재 및 몰드 성형 비구면 렌즈 등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적외선광학렌즈는 그동안 군수분야와 산업용으로 주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민수분야로 확대되면서 급성장하고 있어 광학렌즈분야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적외선광학렌즈 분야는 현재 민수분야 시장진입 초기 단계로 연평균 25% 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신산업이다.

국내 적외선카메라 시장은 2009년 현재 세계 시장규모 4% 정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자동차 탑재용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시장 등 민간 수요 증가로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광기술원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시장 20%점유, 관련 기업 매출 9천억 원 달성 및 4천명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광정밀연구사업본부장은 “적외선 광학소재 국산화와 시스템 역량 강화에 매진해 적외선광학 소재 및 렌즈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해 더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