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2조5천181억 道-6조2천943억 광주·전남 국비 확보 기대 이상 市-작년비 3천800억 증가 역대 최대 규모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
| 2013년 01월 02일(수) 00:00 |
1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3년도 예산안에서 광주는 총 136건 2조5천181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이는 정부예산안 125건 2조4천686억원보다 23건 495억원이 추가 및 증액 반영된 것이며, 지난 2012년 국비 확보액 145건 2조1천381억원 보다 17.7%인 3천8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광주시의 올해 국비 확보액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역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각종 사업비가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추가 반영됨에 따라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역시 올해 6조2천943억원의 국고를 확보했다. 이는 당초 정부 예산안 6조1천652억원보다 1천300억원 가량 늘었지만 지난해(7조1천940억원)보다는 9천억원(12.5%) 가량 감소한 수치다.
정부예산안에서 누락되거나 줄었던 사업 중 국회 예산 심의과정을 거치면서 48건 1천300억원이 신규 편성되거나 증액됐다.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3년간 누적 적자만 1천700억원을 넘어선 F1코리아그랑프리의 운영비는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F1대회 운영 및 수익구조 개선, 지속적인 국고 지원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박준영 지사가 정치권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 의지를 이끌어낸 데다, 각 실·국 전 직원이 전략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벌인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전남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을 들였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사업비가 전액 누락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정부의 올해 예산은 342조원 규모다. 내달 말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첫 살림살이이기도 한 예산안은 정부안에 비해 5천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는 4조9천100억원이 감액되는 대신 복지 및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을 중심으로 4조3천700억원이 증액된데 따른 것이다. 각 분야 중 국방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복지분야 예산이 대폭 증액, 총지출의 30%에 육박하는 복지예산이 마련되면서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성문 기자 moon@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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