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의 내일을 가꾸는데 주력하겠다” 송병천 전남교육연수원장 2012 전남도교육상…다양한 연수프로그램 운영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3년 01월 03일(목) 00:00

“희망찬 전남교육의 내일을 가꾸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2012년 전남도교육상을 수상한 전남교육연수원 송병천(62) 원장은 2일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교육 가족 여러분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나날이 발전하는 연수원으로 거듭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72년 순천 황전북초교에서 교편을 처음 잡은 송 원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투철한 소명의식과 열정으로 전남교육 학력향상에 헌신해왔다.

실제 1990년 금산종고 재직시 꿈과 희망의 등불 밝히기 운동을 전개해 도서지역 학생의 4년제 대학진학률을 2%에서 20%로 높인 성과를 거뒀다. 2006년도 충덕중 교장 재직시에는 학교경영우수학교, 전국학업성취도평가 전남 도시권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2009년 전남교육과학연구원장 재직 시 시책연구와 학습자료개발 기능으로 다각화해 연구기관의 싱크탱크 초석을 다져 이듬해인 2010년 성과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로 송 원장은 1986년 교육인적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데 이어 2005년 대통령 표창, 2010년에는 무궁화 동장을 각각 포상했다. 특히 2011년 전남교육연수원장에 재직한 첫 해에는 전국연수원 평가에서 연수 만족도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세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송 원장은 “교실의 변화가 교육을 변화시키고 마침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면서 “교실 수업 개선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교직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남교육상 수상 소식을 듣고 추천해 주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에 앞서 아직 벗겨지지 않은 묵은 때가 남아 있는 속살이 드러난 것 같아 부끄러웠다”면서 “이번 성과는 제가 이룬 것이 아니라 저와 시공간을 같이 공유한 여러분의 것이고 수상 영예도 그 분들의 몫이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항상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신 아버지와 리영희 선생 그리고 소천한 아내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송 원장은 전남외고 교감, 충덕중 교장,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장학관 및 장학사, 도교육연수원 연수부장, 도교육과학연구원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