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 대신 봉사활동’ 의미 있는 새해 출발 광주·전남 지자체 첫 행사 소외계층돕기 ‘훈훈’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3년 01월 03일(목) 00:00

2013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송광운 북구청장과 간부들이 두암동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무식을 대신해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위쪽) 이날 김종식 서구청장과 직원들이 양3동 한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집안청소를 해주고 있다./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관행적 시무식은 가라…봉사활동으로 새해 시작!”

광주·전남 각 지자체들이 관행적인 시무식을 지양하고 뜻깊은 자원봉사활동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남구는 2일 정오부터 부서장 이상 간부진 30여명이 참여해 남구노인복지관 사랑의 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250여명을 대상으로 떡국 배식봉사를 펼쳤다.

동구는 이날 노희용 청장과 직원들이 관내 사회복지시설 7곳을 방문, 급식봉사 등 대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북구도 송광운 청장과 250여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복지관,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구는 사랑 나눔을 실천한 희망복지 지원단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군불 지피기 사업’ 지원세대 16곳을 방문해 난방유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세대에 내의를 전달했다.

전남도는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전 공무원이 민생현장을 찾는 활동을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보건복지여성국 직원들과 함께 간단한 시무식 이후 목포 공생재활원을 방문, 배식 봉사·안마·청소 등 나눔봉사로 한 해를 시작했다. 기획조정실 직원들은 목포시내 영세가구에 연탄과 위문품을 배달했으며 경제산업국은 함평읍 5일 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목포시의 공무원들도 지역 복지시설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정종득 목포시장과 주동식 부시장, 실국장단 등 간부 40여명은 이날 오전 용해동 푸른마을 요양원을 방문해 94명에게 ‘아침 밥상 갖다 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