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사진예술…‘포토아르떼’ 창립 회원전 17일까지 북구문화원 18-31일 일곡도서관갤러리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2013년 01월 04일(금) 00:00

조기영 회장

자연과 사람,그리고 사진예술을 사랑하는 15명의 사진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포토아르떼’가 첫 전시회를 연다.

‘포토아르떼’는 다양한 시각에서 또 다른 세상을 엿보고자 지난 1년 동안 자연을 벗 삼아 전국의 산야를 열심히 걸었고, 환경의 소중함을 가슴으로 느끼며 대자연의 위대함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그 결실을 풀어놓은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주제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작으로 작가들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표현 욕구가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에는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광주의 어머니산으로 불리는 ‘무등산 설경’에서부터 아름드리 소나무 등 자연의 순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박한 사진 하나하나가 차분한 기운과 따뜻함이 피어오른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살린 이번 창립 회원전은 광주 북구문화원(자미갤러리)에서 17일까지 1차 전시를 갖고,18일부터는 북구 일곡도서관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다.

끈끈한 인간미와 남다른 열정으로 활발한 창작을 펼치고 있는 회원 대부분이 북구문화원 사진강좌 수강생 출신으로 한국사협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사진예술계의 거장 문병오 선생을 모시고 원숙한 작품과 다양한 사람들끼리 모여 실험적이고 힘 있는 작품 활동을 하기로 의기투합 한 것이 그 뿌리다.

이들은 특히 전국 산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함은 물론 정기출사와 품평회를 꾸준히 갖고 회원전 등을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조기영 회장은 “흘러가는 시간과 멈춰진 시간, 누군가에게 소중했던 시간과 아름다운 추억이 묻어나도록 회원들 모두가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민초들의 진솔한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 사진예술 발전에도 일조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 회원전 오픈 행사는 사진예술인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5시 북구문화원(자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