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일반산단 조성 본격 돌입 군, 2015년 완공 목표 현대엠코㈜와 투자 협약 58만㎡ 566억원 투자…자동차부품산업 유치 /담양=김현구 기자

2013년 01월 07일(월) 00:00

담양일반산업단지 조감도.

담양군이 2015년까지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을 모두 갖춘 일반 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

군은 6일 이틀 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와 현대엠코㈜ 이상복 전무 등 군과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일반산단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5기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회생’의 목표 아래 투자유치 전담팀 확대와 공격적인 기업유치 마케팅 전개로 우수기업 및 자본을 유치해 조이플테마파크 등 31개 기업 457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담양읍 삼만리 32만9천여㎡ 부지에 지난 2010년 2월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분양에 들어간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가 분양 2년 만에 37개 친환경기업들을 유치, 분양이 마감된 후에도 입주문의가 계속돼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군은 최대 역점 사업이자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현대엠코㈜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인 ‘담양그린개발 주식회사(가칭)’을 설립,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담양일반산업단지는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인근 58만8천㎡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총 5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시설과 주거시설, 폐수처리시설, 주차장, 녹지시설 등을 갖추고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식품 등 친환경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담양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현대엠코㈜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생산 업체 등이 대거 입주하는 등 자동차부품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군은 7천904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천62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담양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자동차 부품생산 전진기지 등 첨단산업 유치가 실현될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규모의 경제성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부지는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그리고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서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물류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전남도립대학과 담양공고는 물론 광주과학기술원과 테크노파크가 연접하고 있어 산학협력이 용이한 강점 등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담양=김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