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연도교 건설 탄력 받나 ‘관문’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국고 710억 확보 |
| 2013년 01월 08일(화)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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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관문 격인 새천년대교 예산이 당초보다 2배 이상 증액됐기 때문이다. 또 암태-추포, 추포-비금 등 연도교 2곳의 실시설계비가 신규 배정됐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제도’ 내 연도교 총 17개 지구 중 9개 지구의 경우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낙후된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 박근혜 정부의 관심과 예산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올해 정부 예산 중 ‘다이아몬드 제도’ 관련 사업은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암태-추포간 연도교, 추포-비금간 연도교, 압해-화원간 연결도로 개설 등 4개다.
우선 새천년대교 건설 사업비는 71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당초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31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새천년대교는 전남 내륙과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관문이다. ‘다이아몬드 제도’ 내 연도교 사업의 경우 암태-추포 5억원, 추포-비금 30억원 등 2곳의 예산이 신규 배정됐다.
이 예산은 모두 실시설계비로 2곳의 연도교가 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사업지구로 포함돼 있어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동시에 이뤄진다. 다시 말해 사실상 공사가 시작된다는 뜻이다.
국도 77호선 구간인 압해-화원간 연결도로의 경우 10억원이 신규사업으로 배정됐다. 이 도로는 해남에서 새천년대교로 진입하는 구간으로 ‘다이아몬드 제도’의 초입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수년간 정부가 신규사업 추진 자제 기조를 지켜온 상황에서 ‘다이아몬드 제도’ 관련 신규 SOC 3곳이 확정된 데다, 새천년대교 예산도 대폭 증액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다이아몬드 제도’ 연도교 건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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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전남 서남해안 관광 인프라 확보 및 지역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다이아몬드 제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2개 지구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지만 계획지구로 남아 있는 9개 지구의 경우 사업이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