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잇단 국제행사 MICE산업 활성화 기대 4월 순천정원박람회, 10월 한상대회…컨벤션센터 추가 조성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
| 2013년 01월 10일(목) 00:00 |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세계한상대회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F1코리아그랑프리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최돼 MICE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광주시가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광주제2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있고 전남도도 컨벤션센터 조성을 검토하는 등 광주·전남이 올해 MICE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호기가 될 전망이다.
9일 전남도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관인 국제습지센터가 완공돼 개막 100일을 앞둔 10일 준공식을 갖는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와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 ’나눔과 누림‘이라는 부제로 오는 4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간 풍덕동 등 시내 일원에서 선보인다.
박람회장 조성 1천64억원을 비롯, 주변 연관 산업 1천95억원, 운영비 296억원 등 총 2천4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정원박람회를 통해 1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6천700억원의 부가가치와 1만1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오는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호남권 최초로 광주에서 세계한상대회가 개최된다. 한상대회는 40여개국 1천500여명의 한상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인 3천5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광주발전연구원은 한상대회의 직접적인 생산유발효과를 100억원대 분석하고 있다. 과거 대회를 기준으로 볼 때 장기 경제적 파급효과는 1천453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또 10월에는 영암인터내셔널서킷에서 제4회 F1코리아그랑프리가 개최된다. F1대회는 2010년 이후 매 대회마다 1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등 정착 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처럼 국제행사가 이어지면서 광주시와 전남도도 MICE 산업 육성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제2컨벤션센터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제2컨벤션센터는 국·시비 등 총 56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5월 완공이 목표다. 3천석 규모의 다목적 홀과 19개의 중·소회의실, 부대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 역시 지난해 MICE 산업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컨벤션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J프로젝트 사업지구 내에 2천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만㎡ 규모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나승병 사무총장은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기별, 목표별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관람객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