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국제축구센터 3년 연속 흑자행진 ‘주목’ 조성평 센터장 국내외 전지훈련팀 유치 성과 고객만족 마케팅 생활화·수익사업 발굴 힘써 /목포=정해선 기자

2013년 01월 17일(목) 00:00

전국적으로 축구센터가 적자경영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공무원 출신이 3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일궈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목포국제축구센터 조성평(사진) 센터장.

센터는 지난 2009년 8월 1일 개장, 첫해 2억2천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경영의 묘를 살려 2010년 5억1천300만원, 2011년 3억5천800만원, 2012년에는 2억7천1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시청 4급 기획관리국장 출신인 조 센터장은 취임 일성으로 흑자 경영을 목표로 설정, 2009년 315회 8만2천972명, 2010년 731회 20만5천354명, 2011년 1천467회 37만3천853명, 2012년 1천928회 41만3천995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조 센터장은 국내외 선수단의 훈련일정을 연중 확보, 우리나라 남여 축구·하키·육상대표팀과 미얀마·대만·스리랑카 등 외국 국가대표팀, 국내 프로팀과 중국 칭다오 등 외국 프로팀을 비롯해 프랑스·일본·싱가포르 청소년팀 및 국내 실업팀, 초·중·고·대학팀의 지도자들과도 훈련 네트워크를 공유, 지금까지 354개팀 23만여명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 비수기에는 대한축구협회와 협력사업을 강화해 U12-19세 남여 유소년대표팀의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지도자 1-4급 및 심판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지역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38회 아시아학생선수권대회, 2011-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제1회 한국유소년축구클럽 초·중·고 축구대회, 2011-2012 월드비젼 초·중등 축구대회, 2010-2012 한국여자축구연맹 초·중등부 동계축구클리닉 등 학부모가 같이 참여하는 전국 유소년대회와 전국대학교수축구대회, 종교단체 축구대회 등 생활축구대회를 연중 개최했다.

특히 외국인이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최신시설을 완비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북유럽 5개국 선수단, 2010-2012 F1자동차경주대회 외국선수단, 2012여수엑스포 크루즈관광객과 2011-2012 세계유소년축구대회 외국선수단의 사전 훈련캠프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전지훈련팀에 대한 설문을 통해 운동·생활시설과 서비스의 질 등을 조사해서 해결함으로써 2010년 최초 설문조사 시 재방문의사가 75.2%였는데 2012년 조사 시 90.8%로 향상시키는 등 고객만족 마케팅을 생활화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운영의 자립을 위해 신동아건설 및 스타스포츠와 구장명칭권 스폰서, 기업은행, 서울우유 등과 A보드 광고스폰서는 물론 여름철 어린이들의 하계물놀이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 수입을 극대화하고, 김·멸치·미역·천일염 등 지역 특산품 판매 코너도 설치, 지역상품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