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성장동력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박차 ■ 고흥군 2013 주요 현안사업 2021년까지 1조6천억 규모 시설 추진…연관산업 파급 효과 기대 /고흥=신용원 기자

2013년 01월 17일(목) 00:00

고흥군은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고흥우주과학관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집적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센터, 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발사전망대 등 국비 4천억원이 넘는 우주항공 시설이 집적화 돼 우주항공 전초기지로 조성될 방침이다.

고흥우주공원.

군은 이 같은 우주항공시설을 지역발전과 연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총 1조6천115억원이 투입되는 3개 분야 14개 사업을 발굴해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용역결과에 따라 국제 청소년 우주항공 캠핑장과 카니발랜드 등의 우주랜드 조성사업을 비롯해 우주센터 확장사업, 국가비행시험센터 등 6개 사업을 진행키로 했으며 여기에는 총 6천억원이 정부 재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에 있다.

또 나로우주공원과 우주인체험마을을 기본구상으로 2016년까지 총 268억원이 투입될 우주랜드 조성사업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나로호 발사 이후 우주센터를 개방해 이미 운영 중인 우주과학관과 우주체험센터, 발사전망대 등과 연계한 우주항공 체험 관광명소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나로호 발사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클러스터를 구축하면 국가적으로 예산절감과 전후방 연관 산업 파급효과는 물론 효율적 조직관리를 통한 우주항공기술의 선진국 진입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