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지역 中企 ‘단비’ 기대 ‘중기청 역할 강화’ 지역 밀착 지원 효과 클 듯 광주·전남청, 광산업·농공상중기 집중 육성 소상공인 자금 별도 편성·중견기업 혜택도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2013년 01월 17일(목) 00:00

지난 15일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중소기업청 역할 강화 방안과 관련, 지방중소기업청의 지역 밀착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중기청 역할 강화 방안은 지식경제부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관련 정책 권한과 지역 특화 발전 기능을 중소기업청으로 옮겨 그 역할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16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의준)에 따르면, 올 한해 광주·전남중기청은 지역특화 산업인 광주 광산업과, 전남 농공상 융합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육성한 농공상융합중기 112곳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올해 30여개의 농공상융합중기를 새로 발굴한다.

중견기업 지원 업무도 중기청이 맡게 돼 그동안 전무했던 지역 중견기업에 대한 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광주·전남중기청은 기대하고 있다.

가업상속 공제 확대, 요건 완화 등의 정책으로 지역 가업승계기업들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소상공인들의 최대 애로사항이 자금부족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공인 특화지원 자금을 확대하며, 소공인 특화지원 센터 설치 등 소공인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이와는 별도로 인수위가 소상공인진흥기금을 신설해 연간 1조원씩 규모를 늘리는 방식으로 집권 5년간 5조원대 규모로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중기청 창업성장지원과 위성인 과장은 “지역 특화산업 발전에 지방중기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내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려는 인수위의 노력이 엿보인다. 올해 중기청 예산은 확정됐지만, 추경을 통해서나 내년부터는 중기 지원 자금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