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첫 귀농인협동조합 탄생 군, ‘다올’ 50여명 창립총회…지역 활력 기대 복합판매·가공·공동영농경작단 등 조직 운영 /강진=정영록 기자

2013년 01월 28일(월) 00:00

강진군의 첫 귀농인협동조합인 ‘다올협동조합’이 지난 24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에 나섰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의 최초 귀농인 협동조합인 ‘다올협동조합’(이하 다협)이 탄생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다협’ 발기인과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창립총회에서 ‘다협’을 이끌어 갈 이사회 임원으로 이사장에 조병국씨, 이사에 이숙자·김정곤·여종태·권미연·민대기·김성룡씨 등을 선출했다.

오는 29일 전남도에 협동조합 설립을 신고하고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법인등기를 마치면 2월부터 정식 협동조합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다협’은 협동조합법 제정 이후 군에서 농업인들이 세운 첫 협동조합으로 농촌문화를 담을 수 있는 복합판매장, 농산물 가공 사업단, 공동영농경작단, 생태주거복지사업단, 생활청자사업단 등을 조직해 활동할 계획이다.

조병국 이사장은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는 다올협동조합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며 “공동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 충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결성한 자율적 단체라는 취지에 따라 외국 유명 협동조합을 역할모델로 삼아 150년 이상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농촌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귀농·귀촌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농촌사회에 ‘다협’이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