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情 많은 전통시장서 설 준비 ‘OK’ 양동·대인·말바우 등 특화상품 이벤트 ‘풍성’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
| 2013년 01월 30일(수) 00:00 |
2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양동시장, 대인시장, 말바우시장 등 지역 재래시장들이 설을 앞두고 각 시장만의 특화된 상품과 행사를 선보인다.
대인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수용품은 약과와 견과류. 최근에는 명절 전 ‘장아찌’류를 선물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장아찌 제품의 매출이 폭증했다.
홍정희 대인시장 상인회장은 “올 설 명절을 앞두고, 평소대비 장아찌 매출이 10배나 증가했다”면서 “2만원, 3만원, 5만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고, 웰빙·전통식품인 장아찌를 설 선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인시장상인회는 설 3-5일 전부터 시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떡국나누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육, 청과, 수산물 등 취급 품목이 다양하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양동시장은 명절 때면 ‘홍어’가 가장 잘 팔린다.
양동시장상인회 김영식 전무는 “예부터 양동시장 하면 ‘홍어’와 ‘한복’이 유명했다”며 “현재 양동시장에는 60여 곳의 홍어집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홍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만원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양과 금액만큼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가하면, 양동시장 문화마을은 지난해 설 명절 전에 멸치, 표고버섯, 오리훈제, 과일선물세트 등을 오픈마켓 11번가에서 판매했다. 하지만 올해는 양동시장 문화마을 사업이 없어지면서 따로 설 상품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2, 4, 7, 9일에만 장이 서는 말바우시장은 설을 맞아 전병류와 과일 등을 한데 모은 선물세트를 기획했지만, 실제로 출시하지는 못했다.
정종록 말바우시장 상인회장은 “말바우시장은 도·소매인 양동시장을 제외하면 소매시장으로 광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전통시장 가운데서도 가격이 특히 저렴하다”며 “기획상품을 출시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설 명절 이벤트에 관한 내용을 확정지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쇼핑’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할인상품은 굴비, 배, 김, 멸치 등 우수 특산물 5천700여 종이며 전남지역 상품은 1천400여 종으로 특히, 2-3만 원대의 나주 배, 영광굴비, 완도 멸치, 장흥 표고버섯 등이 명절기간 선물용으로 크게 호평 받고 있다.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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