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AI·구제역 차단방역 강화 농장실명제 등 실시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2월 01일(금) 00:00

영암군이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예방을 위해 특별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 익산과 충남 서산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되고 혹한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역의 철새들이 전남지역으로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면서 AI 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AI 특별방역대책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철새도래시기인 오는 5월까지 특별방역상황실을 가동하고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소독의 날과 함께 공동방제단 운영, 철새도래지인 영암호와 영산강변에 대한 소독실시 등 철새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차단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장실명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 산하 전 공무원(645명)이 축산농가를 현장 방문, 모든 농장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과 통제띠를 설치해 외부 차량과 사람을 철저히 통제하고 축사를 매일 소독함은 물론 반드시 소독 실시 후 소독확인서를 발급받고 입식할 것을 홍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AI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는 물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긴장의 끈을 늦출 경우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매일 농장을 소독하고 외부인이나 차량 통제와 구제역 예방접종, 의심축 발생시 신속히 신고(1588-4060)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