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체험형 축산테마공원’ 만든다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용역보고 등 본격화 목장마을·미술농장 등 체험·관광공간 구성 /강진=정영록 기자

2013년 02월 05일(화) 00:00

강진군은 동물농장을 활용한 체험형 축산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초식동물 해피랜드 조성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교류·논의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에 동물농장을 활용한 체험형 축산테마공원이 들어선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작천면 축산연구소 터 5ha 부지에 감성과 재미·흥미를 제공하는 체험형 축산테마공원이 대대적으로 조성된다.

군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초식동물 해피랜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군은 이번에 제시된 기본계획에 따라 농·축산업의 경관과 휴양·관광의 문화콘텐츠를 가미함으로써 문화생태교육과 여가성을 접목한 체험형 축산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축산테마공원을 ▲목장마을 사무소 ▲울타리 없는 동물농장 ▲목장놀이학교 ▲미술농장 등 크게 4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목장마을 사무소’에는 종합안내를 담당하는 목장안내소, 농·특산물 판매장, 동물모양의 랜드마크형 체험 건축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타리 없는 동물농장’은 방목형 동물놀이터, 수변 동·식물 관찰 학습공간, 동물관리사 등으로 구성해 동물 먹이주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미기로 했다.

또 ‘목장놀이학교’는 건초단 인형과 소세지 만들기, 동물레이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미술농장’에서는 조사료를 활용한 논아트로 새로운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정크아트, 토피어리, 건초단을 활용한 예술작품 등의 전시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축산테마공원 조성사업 주관인 전남도 축산연구소는 사업비 10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축산테마공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남도 축산연구소 주관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운영상황 등을 분석해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

군은 또 전남도 축산연구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번 용역 결과로 구상된 사업이 실현돼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축산테마공원이 조성되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체험교육과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축산업의 관광자원화가 실현될 것”이라며 “이는 동시에 지역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원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