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돼야 한다 /김도연·영암 학산파출소 3팀장

2013년 02월 12일(화) 00:00

흔히 청소년들은 ‘나라의 미래’ 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속의 청소년들은 많은 유혹의 덫에 빠져있다. 어른들의 한탕주의, 특히 도박으로 인해 자기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의 폐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포츠 도박에 빠져 또다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더 큰 문제는 불법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스포츠는 경기 결과를 참가자가 예상해 정확하게 맞추면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일종의 도박이다.

문제는 불법 업체는 해외 서버를 이용하므로 단속이 쉽지 않은 데다 청소년들도 간단한 신상정보만 입력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어떤 사이트는 휴대전화번호와 계좌번호만 적으면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성인들도 스포츠 등 도박에 한번 빠져들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도박 중독증이 최근 청소년들에게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누구나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서 쉽게 불법 스포츠 사이트를 찾아 이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존재여부를 부모님들이 모른다는 점이다.

건전하고 올바르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 불법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이나 제재가 필요하다. 더불어 홍보와 교육도 병행해 효과를 높여야 한다. /김도연·영암 학산파출소 3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