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창작지원…지역문학 발전 견인 광주문화재단, 작년 문학창작 지원 성과 풍성 시·소설 등 발표 지역 작가 창작 열기 북돋아 올해도 86건 신청…8천500여만원 지원 계획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3년 02월 12일(화) 00:00

□지난해 문화재단 문학분야 신청 및 지원내역

광주 문화재단의 ‘문학창작 지원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창작 지원사업은 일반 시민 및 지역 문학인의 창작과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 특히 지난해 문화예술 창작지원 예산 총 5억2천850만원 가운데, 15%에 달하는 8천여만원을 문학 분야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문화재단의 지난해 문학 분야 신청 및 지원내역에 따르면 총 94건의 지원 신청 가운데 34건(36.2%), 7천950여만 원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민문화향수지원사업 14건(26.4%) 2천50만원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16건(47.1%) 5천만원 ▲젊은작가(35-45세 미만 젊은 작가)창작지원사업 4건(57.1%) 9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문화향수지원사업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과 동호회 등에서 참여하다보니 예술법인 단체나 전업 작가들을 지원하는 전문예술창작지원이나 젊은 작가 창작지원 사업보다 지원 폭이 넓다”며 “개인별로 적게는 100만원에서, 단체 등에게 많게는 1천800만원 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학 분야 세부분야별 지원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필 7, 소설 5건, 시조 1건, 종합 8건 등으로 나타났다.

문화재단은 국가문화지원시스템을 통해 문학 분야 지원 신청 공모를 진행하고 5-7명 지원 심사위원을 위촉해 책 발간, 시낭송회, 시화전, 학술발표회, 동인지, 잡지 발간, 시집 지원 등 세부분야별 지원방안을 정하고 있다.

올해도 지원신청 건수 대비 30-50%가량을 선정해 문학창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시민문화향수지원사업에는 48건,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33건, 젊은 창작지원사업은 5건 의 신청이 접수됐다.

올해 지원예상액은 8천500만원이다. 올해도 시가 28건으로 가장 많은 신청이 들어왔으며 수필 16건, 소설 9건, 시조 6건, 종합 10건, 아동문학 4건, 장편소설 2건, 시낭송회 1건, 문학평론 1건 등 8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문화재단은 2월말께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일반시민, 전문작가, 청년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학적 잠재력이 뛰어난 작가들이 광주의 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작품을 집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역량 있는 문학가를 발굴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