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축제 세계인 문화축제로 왕인박사유적지 등서 4월5일 ‘팡파르’ 외국인 참여 독려…주한 외교사절 초청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2월 15일(금) 00:00

제16회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세계인의 문화잔치’를 표방하며 오는 4월 5일부터 나흘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영암군 제공

제16회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는 4월 5일부터 나흘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도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암군은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대거 내세워 방문객과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세계인과 함께하는 잔치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축제에서는 캐릭터 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 신명의 두드림 ‘드럼 서클’ 등 16개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왕인테마 대표 프로그램인 메가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가오’와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체험교육공연 ‘기찬들 대동놀이’가 가장 큰 볼거리다.

군은 또 이번 축제를 외국인 참여 문화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영문월간 ‘코리아포스트’와 연계해 개막행사에 주한 외교사절 등 주요 외교 인사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왕인문화탐험 프로그램’을 기획, 왕인과 영암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축제의 세계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각종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왕인사당에서 무료로 시행되는 ‘수능 고득점 기원 왕인 학등달기’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북을 연주하고 즐길 수 있는 ‘드럼 서클’, 천자문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는 ‘왕인 어린이놀이터’, 왕인의 길 자전거 답사, 구림마을 코끼리 열차 투어 등이 관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백제의상 스튜디오, 사이버 디카·폰카 사진 콘테스트, 상대포 백제선 체험, 왕인 바람 연날리기도 해 볼 수 있다.

공연행사로는 한·일 친선을 도모하는 듀오공연, 타악&스트리트서커스, 크로스오버&아카펠라, 초대가수의 공연과 불꽃놀이, KBC 축하쇼, 평양민속예술단 무대, 꽃뜨락 포크음악, 중국변검쇼 ‘차이나매직’, 인디밴드 바닥프로젝트, 기찬 콘서트 ‘구림의 밤’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4일 “올해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국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