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도시 시대 오늘 개막 우정사업정보센터 첫 개청…혁신도시 착공 6년 만에 본 궤도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3년 03월 04일(월) 00:00

모습 드러낸 우정사업정보센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 기관 가운데 우정사업정보센터가 4일 첫 개청식을 하는 등 본격적인 빛가람 시대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4만9천544㎡ 부지에 총면적 2만7천57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816명의 직원이 우편과 금융, 전파업무 등을 맡게될 우정사업정보센터 전경. /나주=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본격적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 시대가 개막됐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첫 삽을 뜬 지 6년 만이다.

3일 전남도와 혁신도시건설지원단 등에 따르면 빛가람도시 이전 대상 15개 공공기관 중 최초로 우정사업정보센터가 4일 빛가람도시 내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우정사업정보센터에는 공무원 350명, 협력업체 직원 466명 등 총 816명이 근무하게 된다. 4만9천544㎡ 부지에 총면적 2만7천57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청사 건축에만 4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우정사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센터 이전으로 나주에 연간 1천600억원 규모의 정보화 예산이 집행되고 협력업체의 동반진출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빛가람도시 내에 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학교(유·초·중·고 각 1곳) 4곳도 내년 개교하는 등 정주여건이 좋지 않아 이전 초기 공공기관 직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설동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빛가람도시 내에 병원이나 약국, 마트 등 편의시설이 없어 입주 초기에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내년까지는 도시 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