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땅값 상승률 ‘전국 꼴찌’ 구도심 상권 감소·공동화 영향 ‘0.58%↑’…전국 평균 절반도 안돼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
| 2013년 03월 06일(수) 00:00 |
5일 국토해양부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올해 전국의 표준지 50만필지에 대한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0.58%로, 지난해 0.72%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전국 평균 상승률인 2.7%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광주지역 땅값은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개발사업, 용도지역 변경 등으로 일부 오르긴 했지만 동구와 서구지역 구도심의 상권 감소 및 공동화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동구는 상권이 쇠퇴한 데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영향으로 마이너스 변동률(-0.13%)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지역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4.08% 상승해 지난해 3.59%에 비해 0.49%포인트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남은 광양만권 개발사업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및 전주-광양 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땅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표준지 평균가격은 광주지역이 ㎡당 15만6천295원, 전남지역이 1만3천53원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2.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0.96%)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1.4%가 하락한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18%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평균 3.74%, 지방 시·군이 4.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세종시로 21.54%를 기록했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약 3천11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돼 양도세, 보유세 등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고, 이 기간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평가를 거쳐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19일 재공시한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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