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마량항 종합관광지로 개발한다 오는 2020년까지 6개 권역 20곳 1천억원 투입 온천·해양수영장 등 휴양·레저·항만시설 조성 /강진=정영록 기자

2013년 03월 15일(금) 00:00

강진군은 최근 마량항 종합개발사업 기본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마량항을 휴양·레저·항만시설 등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 마량항이 휴양·레저·항만시설 등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거듭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마량항 종합개발사업 기본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마량항 발전방향을 확정했다.

군은 이번 용역에서 ▲휴양체험권역 ▲레저스포츠권역 ▲해양수산물권역 ▲시가지정비권역 ▲항만여객권역 ▲물류거점권역 등 마량항을 모두 6개 권역 20개 개발계획으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권역별 세부계획으로 휴양체험권역에는 리조트, 온천지구, 펜션단지, 북산 테마공원,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레저스포츠권역에는 해양수영장, 해양낚시터, 소규모 마리나시설을 비롯해 까막섬 데크와 개펄꼬막 체험장이 들어서게 된다.

해양수산물권역에는 수산물토요시장, 부잔교 확대 설치가 이뤄지고, 시가지정비권역에는 도로와 주차시설 정비 등 마량 5일시장 개선과 미항 테마가로수길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항만여객권역에서는 마량-제주항 여객선터미널, 마량항과 신마항을 연결하는 해안도로를 설치하고, 물류거점권역에는 신마항을 중심으로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레저스포츠권역에서는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모두 50억원을 들여 해양수영장과 해상 휴식공간(Book-Cafe)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는 마량항 종합개발사업에 민자유치를 포함해 모두 1천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마량항이 전남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항구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량-제주항의 쾌속선 운항과 함께 활력 넘치는 항구로 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