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동적·생동감 넘치는 ‘ACTIVE 광주전남’ 구현”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
| 2013년 03월 19일(화)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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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토지주택공사)광주전남지역본부의 2013년 사업계획이 지난 13일 확정됐다. 빛그린 산업단지 조성과 광주전남혁신도시 조성 등 7천900억원이 투입되고 7천900억 규모의 토지·주택 공급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지난 3일 우정정보센터가 처음으로 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가면서 기반설치 및 아파트 건설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28년간 수도권 등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박 용철 본부장으로부터 올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註
▲취임한 지 한달여가 지났는데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일하게 된 소감은.
-지난 28년간 본사·수도권에서 U-City 건설단장, 법무단장, 서울지역본부 판매고객센터장, 토지은행기획처장 등을 역임하고 오랜만에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임하자마자 목포대교 착공식에 참석했는데 연말 연초 인사 철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사분란하게 일하는 직원들을 보니 앞으로 지역본부 앞날이 밝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그동안 쌓은 업무경험이 광주전남지역본부장으로 소임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역사회의 LH에 대한 기대가 큰 시점에 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하여 크게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등 LH의 주요 사업에 대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올해 광주전남본부 주요 사업을 소개해 주시죠.
- 올 사업은 빛그린 등 보상비에 1천2억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등 조성비에 1천80억원, 공동주택 건설공사비에 4천28억원,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비에 1천612억원이 투입돼 총사업비가 7천902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및 서민주거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광주전남혁신도시의 기반설치공사 및 아파트 건설공사에 집중 투자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빛그린 산단은 연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도심 내 저소득층과 소년소녀가정 등에게 다가구·전세임대·신축다세대 주택 2천461가구를 확보해 저렴하게 공급하게 됩니다.
신규사업은 광주화정2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연내 보상을 추진해 장기간 사업지연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며, 빛그린산단은 단계별 착공을 추진하겠습니다. 광주효천2 A-1 블록(공공임대, 532세대)과 광주전남혁신도시 A-3 블록(국민임대, 874세대)도 10월 이후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입니다.
토지 및 주택공급은 토지 66만3천㎡(3천729억원 규모) 공동주택 총 4천703가구를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토지 공급은 공동주택 14만7천㎡(565억원), 상업업무용지 14만6천㎡(1천442억원), 단독주택용지 6만2천㎡(304억원) 등을 지구별 공급추진 일정에 따라 시장에 출시합니다. 주택 공급은 광주효천2지구 분납임대 324가구,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임대 1천948가구, 목포대성 분양주택 1천391가구를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개시할 예정입니다.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광주효천2, 보성회정 국민임대주택 1천40가구도 6월부터 입주자 모집을 공고할 계획입니다. 또한 여수엑스포 및 혁신도시 미분양주택 1천523가구에 대해서도 분양자격을 완화해 공급하겠습니다.
▲지역본부장으로서 평소 강조하는 경영철학과 업무 원칙은 무엇인지요.
-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2013년 광주전남지역본부 슬로건을 ‘ACTIVE 광주전남’으로 정하고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 구현으로 1등 본부를 지향하자’는 경영철학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그 의미는 광주전남지역본부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청렴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고객만족 및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해 LH 비전을 성취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입니다. 그 내용은 All for One, One for All(화합경영- 전 직원이 힘을 하나로 모아), Custormer-oriented(고객경영-고객감동, 판매극대화), Transparent(청렴경영- 매사에 투명하고 공명정대하며), Innovative(혁신경영-혁신적인 자세로 업무에 매진), Vision-sharing(비전공유-LH 비전 실현, 역량 강화), Evolutionary(도약성장- 미래로 성장 발전)입니다. 첫 글자를 모아 ‘ACTIVE 광주전남’을 슬로건으로 삼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광주전남혁신도시 추진현황은 어떻습니까.
-광주전남혁신도시는 나주시 금천면 일원에 총 사업비 1조4천억원을 투입해 면적 700만㎡ 규모로 조성되는 초 광역 신도시급 사업으로 현재 부지조성공사는 완료된 상황입니다.
공공기관 이전기관 현황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총 15개 이전기관 중 14개 기관이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13개 기관이 착공했으며, 광주전남혁신도시 조성사업을 한지 7년 만의 첫 성과로 지난 3일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전국 최초로 이전했습니다.
정주여건 조성은 세종시 사례처럼 주거시설, 학교, 마트, 식당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주 초기에는 이전기관 직원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년 초 분양주택 1천226가구 입주가 본격화되고, 내년 말에 임대주택 1천948가구 입주가 시작되면 주거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입니다. 더불어 마트, 식당 등 생활편익시설용 토지공급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봄부터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만들고, 지자체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덕분에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H도 모든 역량을 다해 광주전남혁신도시를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사회도 2015년 한전 입주를 계기로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이 발전할 것을 기대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H 등 사업시행자는 물론 지역사회와 지역민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때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조기에 활성화되고 이전기관 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기업의 상생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LH의 사회공헌활동 및 청렴 실천 활동이 주목받고 있는데.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사회공헌활동은 LH 사업과 연계되어 그 실효성이 큽니다. 입주민에 대한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대학생에게는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를, 고령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 LH 광주전남지역본부 및 전남대학교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멘토와 꼬마친구 사업’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LH 주거지원을 받고 있는 저소득가정 초등학생과 전남대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해 개별학습지도, 경기 관람 등 정서안정 도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학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실버사원은 최근 293명을 채용, 광주전남권 66개 임대아파트관리소에 배치돼 독거노인 취약세대 지원, 단지내 시설물 안전 및 순회점검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LH는 한번의 부패로 퇴출되고, 현대판 암행어사라고 할 수 있는 감찰 분소를 설치하는 등 전사적으로 청렴 실천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도 결의대회 및 청렴교육을 통한 청렴의 생활화에 힘쓰고 있으며, 시공업체와의 청렴 식권제 및 Clean Society 구성 등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평소 민원인 및 외부업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는 청렴 식권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청렴실천! 상생을 위한 우리의 약속입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청렴 명함을 제작, 활용해 청렴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시공업체와 청렴선포식 및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Clean Society를 구성해 본부장 이하 공사 직원 및 시공업체가 공동으로 공사 현장의 부조리를 척결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총 18개 사업지구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중소형 공동주택 건설 및 임대주택 공급 등 서민주거생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여수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지 및 종사자 숙소를 제공했고, 올해에는 빛그린산단 등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큰 대단위 산업단지 개발에 앞장서는 등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멘토와 꼬마친구, 실버사원 등 사회공헌활동 및 Clean Society 등 청렴 실천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LH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