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학교폭력 예방 교육 필요 /김도연·영암 학산파출소

2013년 03월 25일(월) 00:00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4대(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사회악 근절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학교폭력 근절이다.

최근 경산 고교생 학교폭력 자살 사건 이후 경북지역의 교육기관장들이 모여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을 논의했으나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학교폭력 예방은 학교측의 문제만이 아니라 먼저 가정에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차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학기 초, 중, 고등학교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과정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 학부모님들이 먼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제는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녀와의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경찰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피해신고를 활성화를 위해 가해학생 선도 및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3월11-4월19일)을 설정한 만큼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의 주된 신고 대상은 일진 등 폭력서클을 구성하거나 학교폭력을 행사한 학생,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또는 인근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거나 117 신고전화,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신학기 초 학교폭력 분위기를 사전 억제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고도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는 좋은 학교분위기 풍토를 만드는데 경찰, 학교, 학부모 등 우리모두 함께 나서야 할 때이다./김도연·영암 학산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