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매력한우’ 품질 전국 최고 1등급 이상 출현율 89.4%로 ‘1위’ 우수성 입증 /영암=이봉영 기자 |
| 2013년 04월 15일(월) 00:00 |
14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지난해 도축한 한우의 등급 판정을 분석한 결과 전남산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1.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58%)보다 3.4% 높은 출현율로, 전남산 한우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된 수치라는 게 군의 분석이다.
시·군별로는 영암군의 한우 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9.4%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흥군이 2위(87.5%)에 올랐다.
특히 영암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군은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이 설립한 영암매력한우 TMR사료공장이 가동되고 여기서 생산된 사료가 조합원 농가에 공급된 이후 영암한우의 등급 출현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남도에서 주최한 전국한우경진대회와 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매력한우 참여농가 다수가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올라 영암 한우의 우수성을 확인시켰다.
또 전국 한우 능력평가대회에서는 매력한우가 역대 최고 경락가격을 갱신하며 대통령상(서승민)수상과 육질우수상(안상길)을 수상하는 등 영암 한우의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영암매력한우는 출하 성적이 지난해 거세우 1+이상 등급 출현율이 72.7%에 달하고 1등급 이상 등급 출현율은 93.5%로, 영암 전체 평균 89.4%를 4.1%만큼 앞섰으며 전국 평균인 81.3%와 비교해서는 무려 12%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성적의 밑바탕에는 매력한우 전용 TMR사료공장 가동과 함께 국내산 풀 사료 작부체계로 사육의 기본을 다진 한우 맞춤형 사료 개발·생산 등의 요인이 깔려있다.
또 브랜드 경영체인 덕진농협과 더불어 실시한 농가 사양교육, 개량활동을 통한 영암 한우의 우수성 제고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TMR사료공장이 설립하기까지는 김일태 영암군수가 농림수산식품부와 관련부처를 직접 방문하며 국비확보에 발품을 판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군은 섬유질 사료의 주요 원재료인 국내산 조사료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 경종농가 연결체 소득 보전에 기여하고 있어 축산농가에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한편 안상길 영암 매력한우 회장은 “과학적인 명품한우 생산을 위해 유통시스템 구축, 자금 지원, 사양관리 지도, 출하서비스 등을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추진해 마케팅전략사업을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품질의 안전성을 위한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번식기반을 조성해 대한민국 명품 한우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암=이봉영 기자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