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벼 육묘상자 알선창구 운영 남거나 부족한 모판 알선…애타는 농심 위로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5월 14일(화) 00:00

영암군이 모가 남거나 부족한 농가를 서로 연결해주는 ‘벼 육묘상자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의 모판 알선창구 제도는 육묘 실패와 모판 부족으로 당장 모를 심어야 하는 농가의 애타는 사정을 해결해 주고 적기에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실제로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 ‘벼 육묘상자 알선창구’ 사업은 지난해에만 모 판매나 구입을 희망하는 150농가가 2만여 상자를 육묘 실비 가격인 1천500-2천원에 거래하도록 알선한 바 있다.

본답 70㏊에 식재가 가능하도록 연결해 모판 구입비를 10a당 1만2천-1만5천원을 절감하도록 도움으로써 지역농가에 활력을 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모판이 남는 농가는 잉여 모판을 폐기하지 않아 실비를 받고 남는 모판을 처리할 수 있고, 모판 구입 농가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자원 활용 극대화와 최소 영농비 지출에 따른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모판이 남거나 부족한 농업인과 마을이장은 군 농업기술센터나 읍·면농업인상담소에 신속히 연락해 애타는 농심을 달래는데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