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국비 확보 중앙부처 방문 동분서주 김일태 군수, 오토캠핑장·하천 정비 등 지역현안 예산 지원 요청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8월 07일(수) 00:00

김일태 군수 등 영암군 관계자들이 지역 현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최근 관련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관광인프라와 농업기반 확충으로 군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6일 청정 계곡수로 유명한 월출산 기찬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오토 캠핑장 조성 등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잇따라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재해를 예방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요구되는 하천 정비 등 5개 사업 예산 41억원에 대해서도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재정자립도 22.4%인 군의 열악한 재정 형편을 감안, 문화체육관광부에 신북중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 지원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신북중 다목적강당 사업은 2014년 공모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선정 시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체력 증진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체육공간 제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군은 안전행정부를 방문, 금정 대봉감 생산단지 연결 도로 개설사업과 도포 부평천, 서호 괴음천 정비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우수 시 마을 침수는 물론 농경지 유실 등 재해위험성이 상존해 있는 도포 부평천과 서호 괴음천 정비를 위한 사업 추진도 절실한 상황임을 군은 관련 중앙부처에 알렸다.

김일태 군수는 “최근 무화과 재배농가의 사활이 걸린 무화과의 농작물 재해보험 관계자 등을 면담했는데 2017년 이전에 무화과의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선정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며 “관련 기관 등에 지속적인 건의를 해 대상 작목에 선정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앞으로 김 군수를 비롯한 예산팀, 사업부서 실과소장들이 함께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