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지방채 29억원↓…재정 ‘맑음’ 군의회,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8월 08일(목) 00:00

영암군의 빚이 줄어들어 재정상태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암군이 제218회 영암군의회 제1차 정례회의에서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결산검사 결과 일반회계 세입 중 지방세 수입액은 559억8천224만5천원을 징수, 예산액 551억600만원보다 8억7천624만4천원을 초과 징수했다. 또 세외수입 896억107만6천원 중 전년도 이월액 516억6천625만3천원을 제외한 자체수입은 379억3천482만3천원이 수납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전년도 3천16억2천475만1천원보다 11% 증가된 3천347억8천129만6천원이 지출됐다.

군은 지난해 ‘예산의 효율화 및 건전한 재정운영’이라는 기조 아래 일반운영비, 자산취득비 등 경상적 경비 5-10%를 일괄 절감해 지역 소외계층 복지향상에 투자했다.

특히 민선4기 출범 당시 지방채 발행 잔액이 139억원이었으나 경기침체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9억원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군은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매년 일정액을 상환, 2012회계연도 결산 결과 110억원의 지방채를 기록함으로써 타 자치단체에 비해 재정규모가 크고 재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또 지난 1981년 건축된 본관동이 낡아 청사를 신축해야 하나 과도한 예산지출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에서 리모델링사업을 권고함에 따라 본관동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특별교부세 등 국비 8억600만원과 지방비 13억4천만원 등 22억4천원의 사업비로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이로써 청사 신축 대비 약 23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집행의 건전·효율성 제고와 재정상태 및 운영성과를 수시로 파악하고 총체적인 재정운영의 외부 공시로 회계 책임성과 재정 투명성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