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친환경 고효율 청사 탈바꿈 리모델링 통해 예산절감 우수 공공건축 모델 구축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8월 19일(월) 00:00

영암군 청사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됐다.

18일 영암군에 따르면 실내체육관 임시 사무실을 본관동으로 전날 이전하면서 4개월 동안 진행됐던 임시사무실 체제를 정상화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본관동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실내체육관에 통로개방형으로 9개 실과에 대해 임시사무실을 설치해 5월 중순까지는 잦은 비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7-8월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실내온도가 34-5℃를 넘어서도 민원업무를 처리해야 했던 직원과 임시사무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고충도 해결됐다.

군은 지난 1981년도에 건축된 본관동 청사가 낡고 협소해 청사를 신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신축으로 추진코자 했으나, 과도한 예산 지출의 방지를 위해 안전행정부에서 리모델링 사업 권고를 결정함에 따라 김일태 군수는 리모델링 사업을 선택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안전행정부 사업과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공모를 통해 특별교부세 등 국비 9억7천만원과 지방비 11억8천900만원 등 총 21억5천900만원의 사업비로 리모델링공사를 추진, 군청사 신축 대비 23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지방채 발행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등 합리적인 청사 리모델링으로 ‘예산 절감’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군청사 리모델링사업은 건축물의 외관을 정비하는 것보다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