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전국 181개 상·하수도 공기업 중 상수도 1위·하수도 6위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9월 05일(목) 00:00

영암군 상·하수도 공기업이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2012년도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공인됐다.

4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민간전문가평가단이 전국 181개 상·하수도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우수 및 특수시책 등 5개 부문에 대해 평가한 결과 영암군이 상수도 1위, 하수도 6위를 각각 차치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전체적으로 영업수지비율이 전년도 대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수도공기업은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상·수도 중장기 경영계획에 의거,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신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것에 대해 호평 받았다.

또 정수분야에서 수질자동측정기를 이용해 수질분석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15분 간격의 실시간 수질감시로 효율적인 정수시설을 운영하는 등 맑은 물 공급과 유수율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가정의 노후된 급수관 교체, 겨울철 동파 방지 계량기 교체, AI 가축매몰지 인근 마을의 지방상수도 확충 등에 대한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하수도공기업은 하수관거 정비사업으로 하수도 보급률을 향상시킨 점과 하수처리 특허공법 판매와 태양광 및 풍력을 이용한 전기절감 우수사례가 좋은 점수를 받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효율화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태 군수는 “이번 평가결과는 무엇보다 군민의 기초생활과 직결되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여서 더욱 값지다”며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