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중목욕탕·찜질방 등 67곳 레지오넬라균 검출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3년 09월 05일(목) 00:00

대중목욕탕과 찜질방 샤워기 등을 통해 나오는 물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다수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대형 건물과 찜질방, 목욕탕, 분수대 등 다중이용시설 509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한 결과, 67곳(13.2%)에서 검출됐다.

전체면적 5천㎡ 이상인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은 80곳 중 20곳(25.0%), 대형 목욕탕은 72곳 중 16곳(22.2%), 찜질방은 68곳 중 13곳(19.1%), 요양병원은 149곳 중 17곳(11.4%)에서 검출됐다.

대형목욕탕과 찜질방은 샤워기나 수도꼭지를 통해 나온 물을 검사했다. 이는 급성호흡기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레지오넬라균이 냉방기 가동 과정에서 나온 물 말고도 온수 등에서 잘 서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종합병원에서는 1곳이 검출됐으며 분수대 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