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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야생동식물 사진공모전]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 생명을 앵글에 담다

제3회 광주 야생동식물 사진공모전 입상작 紙上展
이동우 作 ‘후투티’ 금상 영예 10월7일 시청 시민홀 시상·입상작 전시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2013년 09월 16일(월) 00:00

광주를 품은 어머니의 산 무등산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21번째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대표할 깃대종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식물 각 하나씩 선정할 깃대종은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상징적 야생 동·식물을 이른다. 이에 광주시가 만고불변의 가치를 간직한 무등산과 광주천 등 광주권역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의 생태사진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주 야생동·식물 사진공모전’에서는 이동우(광주)씨의 ‘후투티’가 금상을 차지했다.

도심 주변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보존의식을 고취시키고자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지회장 강춘자)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00여점이 접수됐다.

광주시와 광주사협은 지난 11일 오후 동구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구원홍 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동, 민병태, 박천규, 장석권 위원 등 사진예술 전문가와 동·식물 생태학 전문가인 이두표 호남대 교수, 김하송 고구려대 교수, 광주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를 벌였다. 그 결과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입선 50점 등 총 56점을 선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삭막한 콘크리트 도심 속 주변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생생한 서식모습을 앵글로 재발견해 시민들과 함께 공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겨는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0월7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리고, 전시는 11월3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