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2년 연속 의정비 ‘동결’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9월 24일(화) 00:00

영암군의회(의장 김연일)가 의원 간담회를 통해 내년 의원 의정비를 동결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2014년 의정비 결정절차에 따라 의정비 지급기준 변경 필요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불황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난 2012년 이후 2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군의원들이 받을 의정비는 월정수당 1천902만원,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을 포함해 1인당 3천222만원 수준이다.

특히 이 같은 결정은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등 관련절차를 실시하지 않고 내려진 것이어서 예산절감의 부수적인 효과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군의회 의원들이 현장방문이나 잦은 출장으로 의정활동의 급여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군 재정여건 등 지속되는 경제불황으로 군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