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AI·구제역 원천차단’ 총력 24시간 특별방역대책실 운영…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10월 11일(금) 00:00

영암군이 AI·구제역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 위험시기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운영에 나선다.

10일 군은 가축전염병 등 질병의 재발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차단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상시예찰과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 축사시설 개선, 사육밀도 준수 등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해 자연 면역력을 증강시켜 질병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예정이다.

특히 AI의 유입경로로 지목받은 철새도래지인 영암호와 주변 농경지 등 소하천을 중점으로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방역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농가에는 원천차단을 위해 대대적인 일제방제에 나서는 등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축산농가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공무원실명제를 실시해 농장별로 담당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 백신접종과 집중방역을 진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해 주 1회 이상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철새도래지 인근농장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임상예찰 등으로 철새유입에 따른 AI의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