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기술개발 및 임차·인력채용 확대 등 지속 추진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10월 22일(화) 00:00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초청, 동반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삼호중은 21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2013년 하반기 경영현황 및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설광우 부사장 등 협력회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해 상호 이해 폭을 넓히는 등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삼호중은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외국 박람회 동반 참가, 기술개발과 기술 임차, 맞춤형 교육 및 훈련 확대, 인력채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설광우 부사장은 설명회에서 “수주 부진 및 생산량 감소로 협력회사의 우려와 불안이 심화하고 있지만 조선업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작업 물량 증가에 대비해 인력과 생산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격적인 수주전략으로 협력사 일감을 확보하면서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며 동반 성장을 위한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등 정책도 설명했다.

영암 대불산단에 입주한 협력사들은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조선시황이 침체하면서 경영 상황 악화, 고용환경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