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수상 두 배로 기뻐요” 학생부 공동 금상 고석주 <광양제철중 2학년>

2013년 11월 08일(금) 00:00

올해 제 5회 광주매일신문 사진대전에서는 부자, 모녀지간이 함께 작품을 출품, 수상도 함께하는 이색 풍경이 유난히 많이 연출됐다. 작품 ‘나의 ‘미래는’으로 학생부 금상을 수상한 고석주(광양제철중2)군도 그 주인공이다. 고군은 금상을, 아버지 고한상(46·포스코 광양제철소 홍보팀 사진담당)씨는 특선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고 군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처음으로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아버지가 2005년에 사진으로 대통령상을 받으시는 등 실력이 출중하시다보니 주위에서 사진을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을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고 군은 그해 광양 송암회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환경신문에서 실시한 공모전에서도 입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관심분야는 ‘환경’이다.

고 군은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서 사진을 전공하고 싶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진을 더욱 열심히 찍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