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무등산 대표할 동·식물을 선정해 주세요 국립공원사무소, 깃대종 선정 선호도 조사 나서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

2013년 11월 12일(화) 00:00

으름난초 털조장나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무등산 보호를 위해 우리가 같이 지켜야 할 동·식물 선정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홈페이지 및 공원 일대에서 무등산 깃대종 선정 선호도 조사에 나서고 있다.

깃대종이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보호해야 할 상징적 야생 동·식물을 이르는 말로 현재까지 식물분야에서 2종, 동물분야에서 3종이 후보군으로 올라 있다.

식물분야의 후보 2종은 ‘털조장나무’와 ‘으름난초’로 ‘털조장나무’(녹나무과)는 국내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상 및 학술적 가치가 높은 종이며 무등산과 조계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할수 있다. 또 ‘으름난초’의 경우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무등산에서 유일하게 서식(약 20여 개체)이 확인된 희귀자원이다.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이른바 사물 기생식물(부생식물)이다.

동물분야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족제비과·천연기념물 제330호)과 Ⅱ급인 담비(족제비과), 두꺼비(두꺼비과)가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깃대종 선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는 스티커 부착 방식의 선호도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