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韓기업-美의회 ‘오작교 프로젝트’ 시동 무역협회 워싱턴지부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 /연합뉴스

2013년 12월 06일(금) 00:00

세계 시장을 누비는 한국 기업인들과 미국 의회인사들 사이에 ‘오작교’가 놓여졌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 워싱턴지부는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한미 양국의 기업 및 의회, 대사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협-의회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를 가졌다.

한국 기업인들과 미국 의회 인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찰스 랭글(민주·뉴욕) 의원을 비롯해 하원 세입세출 위원회 소속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하원 예산위원회 소속 앨런 너넬리(공화·미시시피)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워싱턴지부는 이번 모임을 한미간 교류를 강화하는 ‘오작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지칭하고 “한국 기업들은 통상마찰 대응 차원에서 미국 의회와 접촉할 수 있었고 의회 인사들은 국제적 비중이 날로 커지는 한국기업들을 상대로 대미 투자를 유도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대·기아자동차와 LG 등 한국기업들은 리셉션장 주변에 자사홍보 테이블을 마련해 적극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