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이 빚어낸 흔적’…빛고을 사진예술이 한자리에 제43회 광주사단합동展 13일까지 시립민속박물관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2013년 12월 12일(목) 00:00

사진문화예술인들의 화합의 장인 ‘제43회 광주사단합동전’ 개막식이 지난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시립민속박물관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 소속 49개 동호회장과 수상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광주지역 사진예술인의 총집합그룹 ‘제43회 광주사단합동전’(운영위원장 강춘자·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장)이 2013 작품집과 인명록을 발간하고, 13일까지 북구 운암동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갖고 있다.

‘자연에 인간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1971년 첫 걸음을 시작한 광주사단합동전의 43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사진문화예술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색깔은 저마다 다르지만 자연 속에서 모두가 하나돼,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려는 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작품전은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 소속 춘추사진회를 비롯해 빛고을·가톨릭·한솔·포토아르떼·매거진·광주시청·화요·펜타포토클럽·포아트·죽향·빛몰이·금당사우회·이미지포토, 한누리, 한빛가람·광주무등사진동우회 등 광주지역 49개 사진동아리 1천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강춘자 운영위원장은 “광주사단 창립 43주년을 맞아 사진인들의 우애와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인명록과 기념 작품집을 펴내, 전시를 개최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1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스스로 예술적 창작과 노력에서 비롯된 값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광주사단합동전은 지난 43년 동안 빛고을 광주를 대표하고, 끈끈한 친목을 도모하는 사진발표의 장으로써 사진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삶의 고뇌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앵글에 담는 친구같은 동호인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사협은 지난 10일 오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최규철 광주예총 회장을 비롯해 역량 있는 중견·청년작가, 동호회원 등 사진예술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십걸상과 추천작가상. 공로·감사패 시상식과 함께 개전식을 가졌다./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조기영 作 ‘겨울목장’

배희 作 ‘사민당’

송길성 作 ‘작업’

류경희 作 ‘갈매기와 패러글라이딩’

강두만 作 ‘화합의 나래’

김길수 作 ‘빅토리아 연꽃’

기영환 作 ‘강강술래’

이재권 作 ‘말과의 대화’

박태임 作 ‘만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