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기뻐요” YES한방병원 위재형씨,운동후 쓰러진 40대 구조…전남대병원 감사패 받아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

2014년 03월 04일(화) 20:27

운동 후 심정지를 일으킨 40대에게 현장에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펼쳐 귀중한 생명을 구한 30대 한방병원 재활운동 치료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YES한방병원의 위재형(34·사진 왼쪽)씨.

위씨는 지난 3일 전남대병원으로부터 적절하고 신속한 초기 조치로 생사기로에 섰던 귀중한 생명을 구해준데 대한 답례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위씨가 살렸던 사람이 바로 화순전남대병원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농구동호회원으로 활동하던 위씨는 지난달 18일 밤 9시30분께 광주 동림다목적체육관에서 동호인 농구경기 도중 다른 팀 회원인 화순전남대병원 직원 김모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곧바로 달려갔다.

그리고 현장에서 숨도 못 쉬고 쓰러져 있는 김씨를 보자마자 위씨는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에 돌입,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수 십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이런 위씨의 적절한 조치와 구급대에 의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 된 김씨는 현재 큰 후유증 없이 빠른 회복으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

호남대생활체육학과를 졸업한 위씨는 “대학교와 군대에서 잠깐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활용해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매우 뿌듯하다”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방법을 주위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