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은 기업의 당연한 책무”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 2회 연속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4년 03월 05일(수) 20:18

“지역기업으로써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인데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

호남 유일의 알로에 전문기업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사진 오른쪽)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14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에서 지역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은 사회공헌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해온 우수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광주시에 소재한 그린알로에는 2010년 창립 이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기부문화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행사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린알로에는 올해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광주지역 복지시설과 근로자대기소에 1억2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광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써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불우 이웃에게는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013 광주광역시 나눔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지역민에 대한 사랑도 유감없이 드러냈다. 또한 그린알로에 간부 15명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정 대표는 나눔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한 창조도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강운태 광주시장으로부터 ‘나눔인 포상’도 수여받았다.

지역을 넘어 해외 원조에도 기꺼이 쾌척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를 안타까워해 성금 1천만원을 광주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해 타 기업의 귀감이 됐다.

그린알로에는 설립 후 2011년부터 지역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생활지원금과 함께 자사제품 총 4억 7천600만원을 기부해왔다.

정 대표는 “해마다 지역에 기부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원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라며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