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글로벌 관광지 거듭나길” 이석주 동신대 교수, 영어 남도 가이드북 발간…문화·역사·축제 등 소개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03월 12일(수) 20:23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광주·전남이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동신대 이석주 교수(아동영어교육학과)가 최근 남도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가이드북을 발간해 주목을 끌었다.

‘Tourist Guidebook for Namdo’가 바로 그 책.

12일 동신대에 따르면 이 책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광주·전남지역 주요 문화유산과 역사를 알려줌으로써 그 지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 지역민들에게는 주요 명소들을 영어로 통역하는데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이 책에는 광주·전남 22개 시군들의 주요 관광지, 역사적 유물, 주요 축제 등 각 지역을 상징할만한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다.

광주의 경우 무등산, 2015유니버시아드대회, 2019국제수영대회, 광주비엔날레, 국립박물관, 5·18묘역, 월드컵경기장, 원효사, 충장로, 상무지구 등 주요 국제행사에서부터 관광지, 민주화운동 등 역사에 이르기까지 광주와 관련된 핵심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목포는 유달산, 조각공원, 국립해양박물관, 목포국립역사박물관 등 ▲여수는 2012여수엑스포와 오동도, 돌산, 향일암, 음식 등 ▲순천은 2013 정원박람회와 선암사, 송광사, 낙안읍성, 순천만 등 ▲광양은 김양식, 섬진나루, 매천 황현생가, 중흥사 등 ▲나주는 최근 문을 연 나주국립미술관과 혁신도시, 나주배박물관, 금성산, 삼한지 테마파크가 각각 소개돼 있다. 이밖에 전남지역 다른 기초단체의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 축제, 역사, 문화 등도 소개돼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문화를 알리는 영어 책자 발간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동신대 아동영어교육학과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여수엑스포, 순천정원박람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알리는 영어 책자도 만들어왔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났지만 외국인들에게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이나 문화유산 등을 소개해줄 자료는 빈약한 상태”라면서“영어를 공부하고 지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뭔가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다보다가 영어 홍보책자 발간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